애월읍 동귀 마을어장 내 해조류 서식지 시비재 9.1톤 살포

바다의 비료 시비재 살포위치.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수심 20m의 초분광 조사에 따른 해역별 조사결과 조사암반 8천433ha 중 정상 66.4% 5천600.1ha이고 갯녹음 현상이 진행 21.5%, 심화 12.1% 등 총 33.6% 2천832.9ha 확신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갯녹음 현상이 심화된 어촌계 마을어장을 대상으로 바다의 비료라 일컫는 시비재 살포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연구원에서 사업대상지로 추천받은 1개 어촌계 마을어장(애월읍 동귀)에 10월 중 살포할 계획이다. 

최근 갯녹음(백화)현상 확산으로 천연해조장이 축소됨에 따라 마을어장 내 시비재 살포사업으로 마을어장 내에 감태 등 해조류 서식환경을 제공해 소라나 전복 등 패류 수확량 증대 및 바다의 사막화를 막기 위한 사업이다.

시비재는 규조토와 황산철을 혼합해 콘크리트 기질을 응고재로 이용한 바다비료로 수중에서 장시간 서서히 용해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해조의 성장과 생산성을 높이며 수질정화 기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시는 2018년 시작으로 최근 2년간 총 2개소(5.84ha, 23.36톤), 6천800만 원을 투자해 시비재 살포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시는 시비재 살포사업은 현재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로써 해양수산연구원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가시적인 효과 입증 시 사업을 확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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