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천동주차문화개선위원장 오영신

대천동주차문화개선위원장 오영신.

대천동주차문화개선위원회에서 실시한 주차문화개선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였다.

우리 동은 자연마을보다 신시가지 지역인 도심지의 교통, 주차 문제가 심각한 편이다. 따라서 우리 위원회에서도 신시가지 지역 상가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차문화 개선에 동참하여 줄 것을 호소하였다. 캠페인과 전단지를 나눠드리면서 많은 동민들과 이야기 해보지 주차장 부족과 불법주차, 그리고 주차단속에 대해서 불만들이 많았다.

최근 조성된 아파트단지에도 세대별로 2~3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서 자체 주차장만으로 소화가 불가능한데, 주차단속마저 실시되다보니 관리사무소를 통한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고, 이면도로 주차단속으로 상가를 찾는 고객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한다.

서귀포시에서 수년전부터 대천동 신시가지 지역에 공영주차장 부지를 매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업비가 워낙 많이 소요되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주차타워를 건설하는데 그 비용이 주차장 1면당 1억 원 전후로 소요된다고 하니 그렇게 많은 예산을 들이면서까지 주차장을 조성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하여 노력해 주시는 서귀포시 교통행정과에 동민의 한 사람으로써 고마움을 표한다.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단위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 정답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행정, 시민, 상인, 지역의 자생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해보면 어떨까 한다. 토론회에서 결론을 내리거나 좋은 안이 만들어지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일회성 토론회가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이야기하고 논의한다면, 모든 사람을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대안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또 대안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런 시간을 통하여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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