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기업인 고추월(83) ㈜월자포장 회장은 21일 제주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부희원 씨 등 13명에게 총 5천445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은 고추월 회장을 대신해 이창헌 ㈜월자포장 대표이사가 전달했다.

제주대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는 송석언 제주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이창헌 대표는 “이 장학금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양성과 코로나19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추월 회장의 뜻을 전했다.

한편 고 회장은 월자포장, 월자제지, 그린자원을 잇따라 설립해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한 제주의 대표적 여성기업인이며 2014년 제주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제주대발전기금으로 총 12억1천만 원을 지원해 후학양성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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