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로 인해 평소보다도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이 시기에 화재 발생은 수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화재발생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지금 가족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화재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으로 거주자가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감지기와 초기 화재 시 진화를 할 수 있는 소화기이다. 화재 초기에 경우 소화기의 위력은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맞먹는다. 화재는 초기 감지와 진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전체화재에서 연평균(′12~′19년) 주택화재 발생율이 약 18.3%인 반면, 화재 사망자 비율은 47%(절반)가 주택에서 발생하였다.
소방시설법 제8조에 의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를 시행한 이후, 연평균 주택화재 발생건수는 0.17% 감소, 주택화재 사망자 또한 3.8% 감소하였다.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일찍 주택용 화재 경보기 설치 의무화를 시행, 설치율 분석을 통한 시책 추진으로 주택 화재로 인한 사망자 감소효과를 입증하였다.

미국의 경우 1978년 설치율 32%에서 2010년 96%를 달성 한 뒤 32년간 56% 화재 사망자 저감에 성공하였다. 영국 또한 1989년 설치율 35%에서 2011년 88%를 달성하여 22년간 54% 화재 사망자 저감에 성공하여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화재로 인한 사망자 절반이상 감소에 기여하였음을 입증한 것이다.

한 번 설치하면 수년 동안 내 집의 안전지킴이가 되어 줄 주택용 소방시설 실치를 아직도 미룰 것인가?

안전과 더불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때, 소중한 나의 가족의 행복은 더욱 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