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추락 제주경제 전 지표 하락 추세 속 농수산물만 나홀로 상승
도민들 경제체감 아우성이 신음소리로 변해...제주도정 재정확대 통한 맞춤형 지원과 지역경제 살리는 다양한 방안 찾아야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제주도내 7월중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4%, 2분기중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동기대비 -15.5%로 각각 감소폭이 확대됐다. 제주경제가 끝이 보이지 않는 내리막길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

1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최근 제주경제는 코로나19 여파로 끝없는 추락을 하는 가운데 관광객 수 회복세가 주춤한 가운데 소비와 고용이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민들의 경제체감에 대한 아우성이 이제는 신음소리로 변해 갔다. 제주도정의 재정확대책을 통한 맞춤형 지원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8월중 건축착공면적 및 허가면적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45.9%, 14.4% 감소했고 7월중 건설수주액도 민간부문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49.6% 감소했다.

8월중 제주방문 관광객은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복세가 주춤한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20.3% 감소했다.

7월중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의 부진으로 감소로 전환했다.

7월중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줄면서 전년동월대비 32.1% 감소했으며, 수입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30.2% 감소했다.

8월중 취업자수는 서비스업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0.5만 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67.2%로 전년동월대비 1.4%p 하락하고 실업률은 1.6%로 0.1%p 상승했다.

또한 8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1% 하락했고 7월중 토지가격도 0.1% 하락했다.

8월중 소비자물가는 유례없는 긴 장마 및 폭염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큰 폭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했다.

한편 재난 지원금 등 지원으로 8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87.5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모든 지표들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7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채소류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28.0% 증가했으며 수산물 출하량도 10.9% 증가하는 등 나홀로 상승분위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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