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종욱)는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피해복구 및 추석자금 조달을 원활히 하고자 총 80억 원 규모의 ‘한국은행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9일∼29일 기간 중 금융기관이 제주도 소재 중소기업에 대해 신규 취급한 대출이다.

추석자금 50억 원은 종전과 같이 운전자금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지자체장의 확인서를 발급받은 태풍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신규 취급한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을 대상으로 태풍 피해 특별자금 30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구조는 금융기관이 취급한 대출의 일정 비율을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낮은 금리인 0.25%로 지원한다.

한국은행은 업체당 2억 원 이내이나 금융기관 대출액 기준은 약 4억 원이다.

차주별 대출금리는 신용도 및 담보여부 등을 감안해 거래은행이 자체 결정한다. 지원기간은 1년 이내 시설자금은 3년이내이다.

대출가능여부는 금융기관에서 결정하므로 거래금융기관에 문의해야 한다.

관계자는 “기존 추석자금 및 태풍피해자금은 운전자금에 한해 지원했으나 이번 태풍 피해업체의 경우 시설보수 필요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설자금 대출도 지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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