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단 설치도 강력 요구...다음 회의 청년위한 다양한 대책 집중 다루기로

국민의힘 제주도당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종현, 이하 혁신위)는 여야 중앙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여의도연구원과 같은 조직인 ‘제주미래연구원’을 설립할 것을 도당에 공식으로 제안해 주목되고 있다. 또한 원희룡 지사의 페이스북을 통한 코로나19 위기에 보수세력 위주의 개천절집회를 반대하는 것에 힘을 실어줘 "개천절 집회 철회"를 요구했다

도당 혁신 방안 마련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혁신위는 7일 오후 3시 도당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도당의 정책 기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도당과 업무적으로 독립된 가칭‘제주미래연구원’을 설립할 것을 도당에 공식으로 제안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에 설치되어 있는 여의도연구원과 같은 역할을 할 정책개발 독립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지역사회에서 요구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태풍피해 복구 등과 같은 봉사활동을 전담할 수 있는 ‘자원봉사단’을 설치할 것도 요구했다.

이날 혁신위 회의는 가칭 ‘제주미래연구원’설립은 장성철 도당위원장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밝힌 합리적 대안 제시를 위한 정책기능 강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혁신위는 도당이 혁신하기 위해 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중심의 조직 활동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지역사회 자원봉사활동을 전담하는 ‘자원봉사단’을 설치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태풍피해 복구, 코로나19 방역 등과 관련해 도당 당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봉사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서 참여 당원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종현 혁신위원장은 “10월 3일 예고되는 개천절 집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개최하면 안된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개천절 집회 철회를 요구한다”며 “다음 혁신위 회의에서 청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집중해서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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