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종욱)는 이번 태풍 ‘바비’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대해 도내 금융기관이 대출을 원활하게 취급하도록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자체장이 확인서를 발급한 도내 소재 태풍 피해업체로 변호사업, 병원 등 고소득 업종, 신용등급 우량업체,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사치향락업종 등은 제외된다.

지원은 은행이 9월 1일부터 30까지 신규 취급 한 운전자금 대출실적의 일부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낮은 금리로 지원한다.

은행대출금리는 업체별로 신용도 등을 감안해 거래은행이 결정한다. 지원규모는 총 30억 원이며 금리는 금융기관에 연 0.25%로 책정했다.

대출가능여부는 금융기관에서 결정하므로 해당 거래금융기관에 문의해야 한다.

관계자는 “이번 특별운전자금 지원은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도내 업체의 피해복구 및 단기 운전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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