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제주 직격탄 피해 수치로 나와...추경예산 신속 집행 일부라도 소비심리 일으켜야

코로나 19로 인해  2분기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분기대비  16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제주지역이 가장 큰 피해지역임이 드러났다.
 
제주 –12.9%, 인천 –11.6%, 부산 -5.6% 등은 숙박·음식, 운수·창고, 도소매 등에서 부진해 감소율이 높았으며, 감소세도 전분기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은 예술‧스포츠‧여가 –47.6%, 숙박‧음식점 –31.1%, 운수·창고 –25.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 –24.4%, 도소매 -15.2% 등에서 감소했다.

2020년 2/4분기 제주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분기대비 12.9% 감소했으며, 감소세는 전분기-10.8%보다 2.1%p 확대됐다.
 
전국 시도 서비스업 생산 증감율과 소매판매 증감률에서 제주가 가장 저조해 코로나19의 직격탄의 가장 큰 피해 지역임이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0년 2/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에 전년동분기대비 증가한 업종은 금융·보험 7.7%, 보건·사회복지 1.7%, 정보통신 0.7%가

감소한 업종은 숙박·음식점 –31.1%, 도소매 –15.2%, 예술·스포츠·여가 –47.6%, 운수·창고 –25.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 –24.4% 등이었다.

특히 2020년 2분기 제주 소매판매는 전년동분기대비 28.1% 감소했으며, 감소세는 전분기-14.9%보다 –13.2%p가 확대되어 코로나19로 인한 피폐한 지역경제 상황이 그대로 드러났다.
 
승용차·연료소매점 8.4%, 슈퍼·잡화·편의점은 1.1% 증가했으나, 면세점 –79.4%, 전문소매점 -17.2%에서 판매가 줄어든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제주도는 이같은 심각한 상황임을 감안해 우선 제주형 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이번 달안에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해 소비에 일부 활력을 주려고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통과된 추경예산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해 일부라도 소비심리를 일으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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