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동의...원 지사도 결단하라" 촉구

제주시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와 선인분교 학부모회는 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자를 위한 편파행정과 조천읍의 사기행정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조명래 환경부장관도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필요성에 동의했다"며 "이제 원희룡 도지사가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원희룡 도정은 사업자의 손을 들어 줘 새로운 환경영향평가 없이 무려 15년 전 받은 부실한 환경영향평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특혜를 주었다"고 비난했다.

최근 불거진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장에 대한 사퇴 외압논란과 관련해 이들은 "도지사와 제주도의 편파행정으로 인해 주민들이 받은 인권침해를 국가기관인 인권위를 통해 구제받으려 한다"며 "사업자에 편에 서서, 주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한 원 지사는 당장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조천읍장에 대해 "주민들 탄원서만으로도 마을 이장 해임이 가능하다는 변호사 자문결과를 숨긴 사실이 확인됐다"고 비난했다.

한편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에서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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