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우회도로 사업과정 찬반 갈등양상으로 전개돼 ‘우려’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사업이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시민들과 서귀포시연합청년회 간의 갈등양성으로 번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귀포시연합청년회는 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우회도로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합청년회는 "1965년 국토교통부 고시로 결정되 도시우회도로 사업은 지난 2014년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사업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서귀포시민은 환영했지만, 더디게 추진돼 실망하기도 했다"며 "일부 단체와 언론은 시점이 전혀 맞지 않는 제2공항과의 연계 주장과 도심내 산림훼손, 생태계 훼손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지역갈등을 유도하며 이 사업은 표류 위기에 몰렸다"고 했다.

연합청년회는 "도로는 사람 몸 속 혈관과 같다. 지금 서귀포시는 도심지의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동맥경화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서귀포시민 숙원사업 도시우회도로 사업의 조속한 추진 △환경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학생 학습권 피해 없도록 학생문화원 이전 방안 등 검토”를 요구했다.

한편 지난 1965년 국토교통부에서 고시로 결정된 도시계획도로 총연장 4.2㎞, 폭 35m 도로로 총 1천237억 원을 투입해 개설될 예정이었다.

도시우회도로 개설을 반대하는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시민들은 “사들인 부지를 녹지공원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제주도가 상습적으로 관련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고, 서귀포시가 2017년 의뢰한 타당성 조사보고서에 제2공항을 언급하며 우회도로 개설이 필수적이라고 적시돼 있다"고 주장하며 제 2공항과 연계됨을 내비쳤다.

이들은 또한 ”교통체증과 관련 새로 개설하려는 도로 위아래 6차선 일주동로와 4차선 중산간동로가 이미 존재한다"며 "교통량과 도로 이용률이 2017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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