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연호 부의장은 안정적인 IB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4일 오전 11시 부의장실에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육청 관계자와 IB 후보학교로 선정된 표선고등학교의 전 현직 학교운영위원장과 학부모 등 1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강연호 의원은 “표선고등학교가 IB 후보학교로 지정되어 2022년부터 2학년을 시작으로 IBDP 과정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서로의 의견을 들으면서 방안을 모색하고자 간담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학부모와 동문 등은 표선고가 개교 70주년의 역사동안 상업고→농업고→상업고 →종합고→상업고→ 일반고→ IB 운영학교로 거의 10년에 한번 꼴로 변화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전체학급에 대해 IB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향후 학부모와 동문, 교직원과 지역주민 등과 함께 지속적인 논의를 하면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박희순 정책기획과장은 “지속가능한 IB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향후 의회에서 조례 제정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그리고 지역학생들의 진학에 대한 방안으로는 향후 초,중,고 모두 IB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경우 교육과정의 연속성을 근거로 입학전형을 보완해 해결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아직도 지역에서는 IB 교육과정에 대해 모르고 있는 사람이 많아 더 많은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추진해야 함은 물론 운영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도 많이 마련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설명회와 소통의 자리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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