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시 야외활동 자제·규칙적 수분섭취 등 예방수칙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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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8일 현재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의 발생률을 보이고 있지만, 8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19년에는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 수는 17명이었다.

또한 28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8월 무더위에 대비해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고열·두통·어지러움·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속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다.

특히, 방학과 휴가 등 휴가철을 맞아 실외 활동 증가에 대비해 가급적 햇볕 노출을 줄이고, 갈증이 나기 전 규칙적인 수분 섭취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실외 작업 시 오후시간대(낮 12~오후 5시) 활동을 줄이고, 어지러움·두통·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한편 제주도는 6개 응급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발생현황 및 특성 등 주기적인 정보 제공으로 폭염으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 폭염대비 건강수칙 3가지
① 물 자주 마시기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 이온음료 마시기
* 신장질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
② 시원하게 지내기
-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하기
-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 입기
-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양산, 모자)
③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 가장 더운 시간대(낮 12시~17시)에는 휴식 취하기
* 갑자기 날씨가 더워질 경우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 조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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