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도청 탐라홀에서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 총괄 조정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최승현 행정부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경제, 관광, 건설경기 활성화, 1차 산업, 지역사회, 사회복지 협력분과 협의회별 회장, 부회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최 부지사는 “앞으로 우려되는 코로나19 제2차 팬데믹과 심각해지는 제주경제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의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분과별 논의상황과 향후 추진계획 및 주요 현안사항 들이 논의됐다.

주요 현안사항으로 제주도의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신청 추진에 관한 보고가 있었다.

제주도는 제주경제에서 차지하는 산업 비중이 높은 관광산업 및 연관산업이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상황임을 반영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요청하고 있다.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도 지난 28일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또한 제주도는 지난 28일 의결된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의 편성방향 및 특징과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의 1차 지원결과와 이번 추경예산에 포함된 2차 지원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승현 행정부지사는 “추경예산을 활용한 제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원 등 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회의 진행에 앞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참석자 전원에 대한 발열 여부 확인, 손소독제·마스크 사용 등 개인위생 조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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