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에게 사업취소 촉구 건의문도 전달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시민들'은 30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 도시우회도로 건설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녹지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귀포시 우회도로 사업은 1965년 건설교통부가 도시관리 계획에 근거해 최초 결정한 도로계획"이라며 "무려 55년이 흐르는 동안 도시 조건과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이제 와서 공사를 강행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 개설하려는 도로 양쪽으로 6차선 일주도로와 4차선 중산간동로가 이미 존재한다. 굳이 1237억 혈세를 들여 대규모 도로사업을 밀어붙이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서귀포를 망치는 도시우회도로 건설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이미 사들인 땅을 녹지공원으로 만들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에 도청 현관정문에서 원희룡 지사에게 건의문을 관련 공무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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