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유망산업 육성 투자액 2030년까지 총 1조2천599억..고용유발효과 2030년까지 총 2.4만~5.6만 고용 유발

제주도청 본관.(사진제공=제주도)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제주의 미래유망산업 육성전략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의 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는  I-Korea 4.0에 미래유망산업 10개가 소개됐다. 그러나 제주식물과 해양자원을 활용해 제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 산업과 미래를 위한 항노화 산업은 제외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도가 밝힌 10개 미래유망산업은 ▲스마트 농축수산업 ▲스마트 식품가공산업 ▲스마트 뷰티·향장산업 ▲전기자동차 연관산업 ▲에너지 신산업 등이었다.

또한 ▲스마트 관광산업 ▲스마트 웰니스 케어산업 ▲3D프린팅 연관산업 ▲Zero-waste 청정산업 ▲스마트 시티 등이 제시됐다.

道는 4차 산업혁명시대 제주의 미래유망산업 비전을 ‘새로운 가능성, 융합산업의 선도자 제주(New Possibility, First Mover Jeju)’로 목표는 ‘산업+기술’의 융합, 전산업의 지능정보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도민소득 증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내세웠다.

먼저 스마트 농축수산업에는 제주 농작물 생육환경 제어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IoT기반 자동 환경제어 모듈 실증사업 구축, IoT기반 농임축산업 라이브케어(LiveCare) 시스템 구축, 스마트 팜(Farm) & 몰(Mall) 구축, 제주 파머스(Farmers) 공유경제 구현, 빅데이터 기반 농수산물 생산·유통·정보관리 플랫폼 구축, ICT 기반 농축수산업 협력 플랫폼 구축, 제주형 스마트 워터그리드 시스템 구축, 스마트 농축수산 실용화 교육 및 청년세대 육성 등이 세부적으로 추진된다.

스마트 식품가공산업에는 IoT기반 전통발효식품 육성, 제주산 농수산물을 활용한 HMR 제품 고도화, Smart Factory 전문 인력양성 등이 추진된다.

스마트 뷰티·향장산업에는 제주 맞춤형 화장품 산업육성, 아날로그의 역습 ‘노스탤지어 화장품’ 개발사업, 제주형 그라세(Grasse) 마을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전기자동차 연관산업에는 EV Town 구축을 위한 ICT 환경조성, 전기자동차 충전 관제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에너지 신산업에는 전력공급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ESS 도입 확대, 제주형 스마트그리드 확산, 스마트그리드 통합데이터센터 설립·운영, 스마트그리드 기술실용화센터 운영, 폐배터리를 재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기반 구축, 해상풍력 발전 R&D를 통한 청정전력 공급기반 구축, 태양광 설비 대여사업 활성화 등이 세부계획이 세워졌다.

이와 함께 스마트 관광산업에는 제주형 스마트 관광 통합센터 구축, 스마트 관광 체계화, 제주 스마트 관광산업 활성화, VR·홀로그램 기반의 Fantastic Island 조성사업, 빅데이터 및 비콘 기반 관광정보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

스마트 웰니스 케어산업에는 스마트 웰니스 비즈니스 모델 개발, 스마트 웰니스 사업화 지원체계 구축, 스마트 웰니스 비즈니스 실증단지 구축, 제주형 스마트 웰니스 산업생태계 구축 등이 추진된다.

3D프린팅 연관산업에는 고부가가치 소비재 산업용 3D프린팅 핵심기술 개발, 전기자동차 부품소재 제조를 위한 3D프린팅 핵심기술 개발, 3D프린팅 산업생태계 구현을 위한 첨단제조 테스트베드 실증사업이 포함됐다.

Zero-waste 청정산업에는 제주 Zero-waste 산업육성 핵심기술 실증사업, 플라즈마 기반 소규모 폐기물 고도처리 기술개발 및 실증, 로터리 킬른이용 하수슬러지 고도처리 기술개발 등의 계획이 세워졌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시티에는 차세대 지능형교통관리체계(C-ITS) 기반구축, 범죄 예방을 위한 ICT기반의 CPTED 환경조성, 공공 IoT기반 쓰레기 및 상하수도 스마트클린 시스템 구축, IoT 및 빅데이터 기반 제주 축산폐기물 환경영향 저감 시스템 구축, 탄소제로 도시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된다.

그러나 제주약학대학 설립과 제주의 풍부한 식물자원, 해양식물 등을 활용한 바이오와 항노화 산업은 뒷전으로 밀려 제주의 산물을 이용한 제조업의 부흥을 위한 장기적 전략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고서는 제주지역 인적자원 개발은 기업수요와 미래 일자리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적자원 공급시스템 구축이 필요해 청년뱅크재단, ICT인력양성센터, 제주정보융합기술원 등을 설립해야 한다고 했다.

인력양성센터는 인공지능(AI)·데이터(Data)·코딩(Coding) 스쿨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의 수요를 중심으로 산·학·연·정연계로 중장기 인력수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지역 R&D 혁신역량은 매우 열악한 수준이라며 지역내 R&D 혁신역량을 높이기 위해, 투입부문의 양적인 규모 확대가 필요하고 특히 지역산업과 연계된 연구기관 인프라 확충, 인력양성 기반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제주는 연구개발 및 창업투자 활동이 전면 보장되는 규제혁신 지역으로 지정이 필요하고 기존 전통적인 지역산업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기술혁신기업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규제가 자유로운 샌드박스 존(Zone)을 구축·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제주의 미래유망산업 육성전략의 투자액은 2030년까지 총 1조2천599억 원으로 추정하고 (가칭)4차 산업혁명 미래유망산업 육성 추진단’ 신설과 (가칭)제주특별자치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 설치·구성도 주문했다.

한편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한 제주의 미래유망산업을 육성시킬 경우 지역산업 연관분석을 통해 고용유발효과를 산출한 결과 2030년까지 총 2.4만~5.6만 명의 고용이 유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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