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의 보전 관리 의식 및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은 조천 어르신들의 용천수에 대한 경험과 기억을 담은 ‘이야기가 흐르는 조천리 용천수 이야기’ 책자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책자는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 용천수와 조천리의 역사, 2부 어르신들의 물에 얽힌 이야기, 3부 치수 공덕비 순이다.

특히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희미해진 기억을 다시금 되짚어 꺼낸 이야기를 중심으로 조천리 용천수의 역사, 용천수와 함께해 온 과거 어르신들의 경험과 생활을 그대로 담아내는데 중점을 뒀다.

조천지역에는 현재 30개 이상의 용천수가 남아 있고, 이런 용천수 용천수 현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마지막 장에 ‘이야기가 흐르는 조천용천수 탐방길’ 안내도를 첨부했다.

제주도는 이번 책자 발간을 계기로 그 시대를 살았던 세대에는 공감을 주고 새로운 세대에게는 물이용 역사에 대한 사실을 알려 용천수가 도민들에게 재조명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물정책과장은 “‘이야기가 흐르는 조천리 용천수 이야기’ 책자가 앞으로 물 관련 홍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장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제주 물의 보전·관리 의식 및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은 앞서 잊혀져가는 제주인의 삶의 애환이 담긴 용천수 이용 문화 이야기를 구술 채록한 ‘서귀포 물 이야기 Ⅰ’, ‘서귀포 물 이야기 Ⅱ’등을 발간한 바 있다.

문의= 물정책과 담당자(064-710-6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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