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시내면세점이 서울·제주 지역에 1곳씩 더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해외 관광이 어려워 제주로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5월 제주도의 내국인면세점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보세판매장(면세점) 제도운영위원회를 열고 대기업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2개를 서울과 제주에 각각 1개씩 허용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제주의 경우 지역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2년간 지역 토산품, 특산품 판매가 제한되며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신규 사업자는 대기업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올해 12월 혹은 내년 초에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대기업 면세점 신규 특허는 면세점 매출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 때문이라는 것.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보다 2천억 원 이상 또는 외국인 관광객이 2만 명 이상 늘어나면 정부는 해당 지역에 대기업 면세점 신규특허를 내주기로 했다.

신규 특허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은 서울·제주·부산·경기 등 4곳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고려하고 소상공인 피해 등을 반영해 서울과 제주에만 특허를 내줬다.

관세청은 이달 중 지역별 특허 신청 공고를 내면 특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올해 12월∼내년 1월께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에는 신세계 그룹이 면세점 사업에 노크를 두드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기존 신라, 롯데에 이어 신세계 등 3개 대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포스트코로나 이후 시내면세점 등 제주관광업계 전방이 어떤 방향으로 관광이 전개되고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 마케팅 등을 위해 제주도정 등과 협업할지 주목되고 있다.

그리고 연동 지역에만 3개 대형시내면세점이 들어서면 가득이나 이지역에 교통체증이 일고 있어 자칫 이곳에 교통대란 등으로 도민의 반발이 이어질 수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