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대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사업을 지난 1일부터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의무시행 시기에 앞서 사전에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에 앞서 市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사전 협의를 통한 지역주민 홍보로 별도배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규모 공동주택 50개소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 320개 사전 비치를 완료했다. 매주 화, 금 2회 수거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단계적으로 단독주택까지 별도배출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市는 3월부터 재활용도움센터 37개소 및 공동주택 5개소를 대상으로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시범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22.8톤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별도 배출된 투명 페트병은 별도수거·별도선별 절차를 거쳐 고품질 재활용품 생산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며 "에코백 등 자연친화적 제품 생산을 통해 청정 제주의 선도적인 자원순환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