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입도부터 출도까지 철저 대응
2일 제주형 생활방역 위원회 제5차 회의 개최, 성수기 방역대책 점검
41개 유형별 불시점검 추진…방역수칙 미 이행시 행정조치 법적검토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 따른 행동별 이행사항 실천 안내 및 지도 강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휴가관광수요가 코로나19로 인해 제주로 집중될 것에 대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전역에 방역을 강화하고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는 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합동브리핑을 통해 관광 최성수기인 여름휴가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제주도 입도 단계에서부터 출도까지 안전한 휴가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각 방역 접점에서 시설 방역 강화와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 등 안전하고 청정한 제주로 여행을 오려는 관광객들에게 안전수칙 이행을 전제로 관광을 즐기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27일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개선명령 시행 이후 버스, 택시의 마스크 의무 착용사항을 공항 내 안내방송, TV 자막방송, 영화관 영상홍보, 현수막, BIS버스정보 시스템, 재난문자 등으로 지속 안내하고 렌터카 대여 전후로 세차와 방역을 추진하고 버스와 택시에 대한 수시 소독 및 점검도 강화한다.

道는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5차 제주형 생활방역 위원회를 개최하고 41개 유형 분야별로 생활 속 거리두기 추진 상황과 여름철 성수기 방역 대응책을 논의했다.

최승현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유흥주점, 실내집단운동, 뷔페식당 등의 고위험시설과 해수욕장, 관광지, 종교단체, 건설현장 등 불특정 다수가 몰리는 환경에 대한 단계별 대응책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우선 1단계로 시설관리주체 대표와의 면담 또는 비대면 간담회를 통해 각 분야별 방역지침을 포함한 공문을 발송하고 방역수칙에 대한 안내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2단계로 유형별 도·행정시 합동점검반을 꾸려 자체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각 분야별 방역수칙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

3단계로 행정지도 사항에 대해 미 이행 시에는 고발 등 행정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등 타 지역 산발적 집단 감염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증가되는 상황을 고려해 ▲방문판매업소 운영 제한 ▲극장 등 실내 문화시설에 대한 방역강화 및 불시 점검 ▲공공기관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일 담화문을 통해 “제주는 70만 도민들의 생활의 터전이며, 모든 국민의 힐링을 위한 곳이지 코로나19 도피처가 아니”라며 “여행객 한 분 한 분께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만덕 기념관, 예래생태체험관,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자기수도학습센터, 고산리 유적 안내센터, 돌 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 공연장 등 5개소에 대해 제한적 개방 운영을 허용하도록 결정했다.

문의= 도민안전실 재난대응과 문경종 사회재난팀장(064-710-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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