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업경기실사지수와 비교 전국 업황BSI보다 19p 낮은 수준...최악 경제심리 보이고 있어
감귤과 관광, 건설 등 제주경제 이끄는 3두마차...최악경기 실적 보임에 따른 결과

코로나19와 함께 밀려온 최악의 제주경제가 정부와 제주도의 재난안전기금과 관광업계, 소상공인 등에 대한 긴급대출 등으로 꿈틀대 V자형 상승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2020년 6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에서 나왔다.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6월중 업황BSI는 37이었고 7월 업황전망BSI 39로 전월대비 각각 8p, 4p 상승했다. 최저 저점을 찍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은 6월 업황BSI는 37로 1p 상승했으며 7월 업황전망BSI 37로 전월과 동일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6월 업황BSI는 37이고 7월 업황전망BSI 40로 각각 8p, 5p 상승했다.

6월중 매출BSI는 40으로 5p 상승했으며, 7월 매출전망BSI 4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제조업은 6월 실적이 34이었고 7월 전망은 42로 모두 5p 하락했다. 이에 다각적인 정책적, 행정적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비제조업 분야는 6월 실적은 40이었고 7월 전망도 40으로 각각 6p, 1p 상승했다. 이는 여름 휴가철 제주로 몰려오는 관광객과 소비심리가 일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월중 채산성BSI는 60이었고 7월 채산성전망BSI 60으로 모두 10p 상승했다. 제조업 6월 실적은 54이었고 전월과 동일했으며 7월 전망은 68로 18p 상승했다.

비제조업 6월 실적은 60이었고 7월 전망은 59로 각각 10p, 9p 상승했다.

6월중 자금사정BSI은 54이었고 7월 자금사정전망BSI는 54로 각각 7p, 6p 상승했다. 제조업은  6월 실적이 33으로 15p 하락했으며 7월 전망은 45로 전월과 동일했다.

비제조업부문은 6월 실적 54이었고 7월 전망은 55로 모두 7p 상승했다.

6월중 인력사정BSI는 95로 1p 상승했으나 7월 인력사정전망BSI는 91로 4p 하락했다. 제조업은 6월 실적이 114로 8p 상승했으나 7월 전망은 110로 4p 하락했다.

비제조업부문은 6월 실적 94로 1p 상승했으나, 7월 전망 91로 3p 하락했다.

이와 함께 6월중 조사대상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 27.0%, 불확실한 경제상황 22.8%, 자금부족 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하면 자금부족 응답비중은 4.2%p 감소했으나,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8.8%p 증가했다.

한편 전국 기업경기실사지수와의 비교해 6월중 제주지역의 업황BSI는 37로 전국 업황BSI 56보다 19p 낮은 수준으로 아직도 최악의 경제심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제주 37, 전국 51)과 비제조업(제주 37, 전국 60)으로 각각 14p, 23p 하회하고 있다.

이는 감귤과 관광, 건설 등 제주의 경제를 이끄는 3두마차가 최악의 경기와 실적을 보임에 따른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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