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면(면장 이상헌)은 안덕면 관내 영농폐기물집하장 7개소를 대상으로 영농폐기물 종류별로 분리 배출하도록 집하장 내부를 정비했다.

영농폐기물은 영농활동에서 생기는 각종 폐기물로, 환경부에서 지정해 한국환경공단에서 수집장려금을 지급하는 비닐하우스, 농약병, 비료포대 등의 영농폐기물을 영농폐기물집하장으로 배출할 수 있다.

영농폐기물집하장은 14개의 집하장이 있으며, 각각의 집하장은 마을회, 부녀회, 청년회 등 마을자생단체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여러 종류의 폐기물이 뒤엉켜 배출되면서 집하장 관리와 정리에 적잖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돼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안덕면은 지난 30일까지 몇몇 집하장을 시범적으로 선정해 집하장 내부를 와이어 매쉬망으로 분리해 폐비닐, 비료포대, 농약병, 농약봉지 등의 영농폐기물을 종류별로 선별해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헌 안덕면장은 “관내에서 처음 실시하는 정책이라 다소 혼란스럽고 번거롭겠지만 영농폐기물집하장을 관리하는 마을회, 부녀회 등 자생단체들의 집하장 관리에 소요되는 인력과 시간이 현저히 줄어 들 것으로 판단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또한 “처음 도입하는 사안인 만큼 추이를 봐 가며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영농폐기물집하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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