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엽 서귀포시장이 1일 임명된 이후 제주도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성명과 보도자료를 내고 임명철회 촉구와 함께 유감을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성명서를 내고 “원 지사는 범법자 서귀포 행정시장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김태엽 예정자를 인사청문회의 부적격 결과에도 불구하고 서귀포시장에 임명했다”며 “이는 도민을 우롱한 처사이자 원희룡 지사의 인사독단”이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태엽 예정자의 여러 의혹이 도민앞에 확인되었음에도 임명을 강행 한 것은 의회 기능을 무력화했으며 제주도민 전부를 우롱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원희룡 지사는 중앙정치에만 매몰된 채 도민의 삶은 안중에 없이 19만 서귀포 시민들의 수장으로 범법자 시장을 임명한 것을 당장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당은 “민주당 의원 전원은 앞으로 원희룡 도정의 이런 인사 독단을 좌사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원 가능한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제주도당도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귀포시장에 대해 임명을 강행한 원희룡 지사에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제왕적 도지사 권한을 견제할 대책 세워야 한다”며 “비록 강제성이 없는 인사청문회지만 도의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면 원희룡 지사는 인사의 책임을 지고 ‘송구하다’는 입장표명과 함께 임명 철회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도의회의 결정을 묵살하고 임명을 강행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원 지사가 제주도의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인사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것은 이번이 무려 네 번째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인사권을 포함한 제왕적 도지사의 막강한 권한을 견제하고, 분산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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