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위한 개인위생, 안전한 음식 섭취, 조리 위생 준수 당부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도내외 유치원 등에서 집단 설사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 섭취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1일 당부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소재 어린이집에서 5월 중순부터 6월 10일까지 총 8명의 장염 환자가(6명의 원아, 2명의 확진 원아 가족) 보고된 바 있다. 또한 경기도 안산시 소재 유치원에서도 6월 18일 장출혈성대장균감염병 환자가 발생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 오염된 식품이나 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 시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 구토, 미열 등과 설사가 동반되고 설사는 수양성에서 혈성 설사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증상은 5~7일 이내 대체로 호전되지만 용혈성요독증후군 등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조리도구를 구분해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시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음식을 섭취하고, 조리 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올바르고 철저한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예방수칙
 
○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 한다
- 흐르는 물에 비누 또는 세정제 등을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 씻기
- 외출 후, 화장실을 다녀온 뒤, 조리 전, 기저귀를 사용하는 영유아를 돌본 뒤, 더러운 옷이나 리넨을 취급 후 등
○ 안전한 음식 섭취
◇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하여 익혀먹기
* 비살균 우유, 날 육류 등은 피하고, 소고기는 중심 온도가 72도 이상으로 익혀 먹기
◇ 물은 끓여 마시기
◇ 채소·과일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서 벗겨 먹기
○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 칼·도마는 소독하여 사용하기
- 조리도구(채소용, 고기용, 생선용)는 구분하여 사용하기
○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는 음식을 조리 및 준비 금지
○ 강, 호수 수영장에서 수영할 때, 강물, 호수 물, 수영장물 마시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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