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기 위한 온 외국인노동자, 네트워크 구성 호시탐탐 타 기업 이직 노려
외국인근로자 돈 벌이 위해 회사차원 울며겨자먹기식 야근 등 강행...고용주들 “야간수당 통상임금 1.5배 중 0.5 정부나 지자체 지원해달라”
일부 고용주들...“여건되면 한국문화 접촉 할 수 있는 기회 마련해 주고 싶다”... 대한민국 민간전도사 될 수 있는 토대 마련돼야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제주도내 제조업체 고용주들이 안정적 인력수급을 위해 피말리는 고민이 드러났다.

이들 고용주들은 자신들이 만든 제품의 매출과 홍보 이외에도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인 수급에도 아주 신경을 쓰고 있다.

이는 제주도가 후원하고 제주다문화교육.복지연구원이 추진하는 제조업체에 대한 외근인근로자 고용주 인식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고용주들은 “외국인근로자들이 자신의 본국에서 제주에 온 이후 1년동안이 이들의 해당업체에 장기근속 여부가 갈린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현재 외국인노동자들은 자신들끼리 네트워크 구성되어 월급을 많이 주는 쪽으로 가려는 경향 있다는 것.

“이들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직을 고려해 1년간만 참고 일도 집중해 하지 않고 있다”고 고용주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온 외국인근로자들은 1년의 옵션 이후 스스로 다른 업체를 선택해 갈 수 있다.

이에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3개월 정도의 업무습득 등을 투자를 해놓고 1년 만에 동일업종 또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는 외국인근로자를 잡기 위한 회사 차원의 노력도 일어나고 있다.

제조업체 입장에서 이들의 안정적 고용을 위해 한국인 근로자들이 퇴근 후 또는 한국 근로자를 강제적으로 퇴근시킨 후 외국인근로자의 야근도 시행해 월 250만 원 정도 벌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는 고용주도 있었다.

이에 이들을 관리 감독을 위한 감독관 투입 및 야간수당 등 어쩔 수 없는 비용이 발생해 고용주들의 이중적 고민도 드러났다. 왜냐하면 야간수당은 평일의 1.5배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실에 한 제조업체 고용주는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정부나 지자체가 문제점을 인식해 야간수당 중 0.5 정도는 지원해 주면 외국인 고용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고용주들은 여건이 되면 한국의 문화를 접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다는 의견도 나왔다. 아직은 어려운 경영상황에 여력이 없으나 마음만은 있다는 것.

이는 과거 많은 제주인들이 돈을 벌기위해 일본을 찾아 노동을 했던 상황을 고려했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이들 외국인근조자들은 제주에만 거주해 있어 대한민국의 문화, 역사 등을 잘 모른다.

한 고용주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 등을 위해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연가를 이용해 역사박물관, 독립기념관 등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를 위한 체험프로그램이 일부라도 적용될 수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최대 10여년간 대한민국에서 노동이후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 자연적으로 대한민국의 민간전도사가 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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