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각 부처 및 주정부 다양한 목적 위해 블록체인 기술 활용돼
중국 세계 블록체인 기술 혁신 선도 야심찬 비전 선점 위해 적극 투자와 개방화 진행...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도 구축
유럽, 핀테크에 블록체인 반영...핀테크 분야 기술 혁신 통해 새로운 산업 기회 창출

4차 산업혁명이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전 산업 분야에 응용 확대 촉진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의료, 에너지, 물류, 공공 부문 등 산업에서 응용 확대되고 있다.

해외 각국도 거래 비용 절감 및 절차 간소화, 신뢰 기반의 데이터 활용, 거래 데이터의 추적성 등의 가치를 창조하며 4차 산업혁명 동력을 가속화 하고 있다.

블록체인이란 데이터를 분산처리하는 탈중앙화, 보안성, 투명성, 비용 절감을 핵심으로 비트코인 외에도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블록체인의 정의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다.

해외사례 중 에스토니아는 국가 자체가 하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디지털시민권(e-Residency)을 통해 누구나 공공 서비스를 이용해 계좌 개설, 온라인 송금, 유럽연합(EU) 내 결제, 법인 설립, 전자투표, 의료정보 공유 등을 한다. 인구 130만 명 국가가 외국인 1000만 명을 대상으로 전자영주권을 발급하고 블록체인 경제 인구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

정보통신기획평가원 3월 ICT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과 관련해 미국의 각 부처 및 주정부별 다양한 목적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은 압도적으로 전 세계 거래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세계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밝히며 블록체인경제 선점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개방화가 진행되고 있다.

▲ 미국 각 부처 및 주정부 다양한 목적 위해 블록체인 기술 활용돼
미국 연방정부 국방부는 디지털 첨단화 전략 목표 중 하나인 사이버보안 통신을 실현하는 기술로 블록체인을 주목하고 있다.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분산원장을 통해 어디서나 보안 메시지 전송과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효율성·견고성·안전성이 높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미 공군은 군수품 공급망과 데이터 보안 강화를 위해 민간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협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군수품 공급망 보안 강화를 위해 SIMBA Chain社와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플랫폼 구축 결정했다. Constellation社와는 빅데이터 관리 자동화 업무 지원에 착수했다.

에너지부는 연구 개발자금 105만 달러를 4개 기관에 지원해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거래 플랫폼 상용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4개 기관은 ComEd(에너지 플랫폼), University of Denver, Virginia Tech, BEM Controls(건물 에너지 관리 SW) 등이다.

ComEd는 자체 전력망을 보유한 Grid of the Future Lab을 통해 신규 시스템 적용 및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마켓플레이스 확대를 하고 있고, 에너지부로부터 최대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BEM Control은 건물 에너지 효율성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기존 프로젝트 연장선에서 후속 자금을 펀딩을 받고 있다.

식품의약청은 INFOMRED 프로그램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의료데이터 교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INFOMRED는 FDA 산하 우수종양센터(Oncology Center of Excellence)가 추진하는 정보교환데이터 혁신 프로그램이다.

조달청은 조달 프로세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조달 자동화와 비용 절감을 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민간업체들과 범정부 계약을 체결하고 관리하는 체계이다.

보건복지부는 조달 계약 가격, 거래 조건 등 정보의 시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분산장부 기술을 비롯한 첨단 기술에 대한 응용 테스트를 착수했다. 보건복지부는 연간 200억 달러 이상의 조달 계약을 체결하는 부처로 조달 프로세스 합리화를 통한 조달 ‘비용 구조개선’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있었다.

주정부는 행정 간소화, 기록물 저장 관련 사업 및 법제화 추진을 하고 있다. 델라웨어 주는 행정 부담 완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파일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콜로라도 주는 기록물 저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도록 법안 추진한다. 코네티컷 주는 블록체인 응용 연구를 위한 작업그룹 운영하고 있다.

▲ EU, 블록체인 관련 연구투자와 협력...다양한 응용 사례 발굴 노력
블록체인 연구혁신 R&I 추진

EU 내 펀딩 프로젝트와 이해당사자 간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연구혁신(R&I)을 추진하고 있다. ‘Horizon 2020’을 통해 43개의 블록체인 연구혁신(R&I) 프로젝트(사이버보안, IoT, 헬스케어 등)를 펀딩 하고 있다.

또한 핀테크에 블록체인이 반영되고 있다.

유럽집행위는 핀테크 분야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산업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핀테크 실행계획’에서 블록체인 기술 적용에 대해 검토(’18.3)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금융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분산원장기술 및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과 관련된 법률적 문제, 기술의 확장성, 상호운용성, 표준화 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 독일, ‘블록체인 전략’ 통해 연방 차원 적극적 산업육성 추진

독일 연방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의 위협 요인을 해소하고 산업 육성을 위한 포괄적 내용을 담은 ‘연방 블록체인 전략’을 발표했다. 소비자와 국가 주권 보호를 주목적으로 명시하고, 디지털 신원확인, 인증 시스템, 유가증권, 스테이블 코인 등에 대한 정부 입장 및 정책을 수록하고 있다.

▲ 중국, 전국 규모 블록체인 인프라 사업과 지방정부 주도 블록체인 생태계 강화

중국은 세계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세계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국가 차원의 개발 방향 설정, 블록체인 투자 증액, 핵심 기술개발 역량 집중, 블록체인 도입 및 산업혁신 가속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교육, 취업, 의료 건강 등 사회 문제 해결 도구로 블록체인 플랫폼 ‘블록체인 플러스 (Blockchain+)’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및 스마트 시티 도입 촉진을 위한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 구축을 착수했다. 중국 최초의 전국 단위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China Mobile(통신), China UnionPay(결제 플랫폼), Red Date Technology(결제 솔루션) 등 총 6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은 중국 31개 도시에 50개의 공개 노드를 배포하는 중이며, 베타테스트의 하나로 2020년 3월까지 플랫폼을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지방정부 위주의 산업단지 조성에도 블록체인이 적용되고 있다.

선전, 난징,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12개의 성 및 지방정부가 산업단지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 스타트업의 중심지인 선전시는 5억 위안 규모의 블록체인 펀드를 조성했다. 난징시는 100억 위안 규모의 블록체인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항저우도 100억 위안 규모의 블록체인 투자 계획 발표했고 스마트도시 ‘이노바 시티 (Innova City)’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 상하이, 구이양, 선전, 항저우, 하이난, 산서, 허난, 난징, 광저우 등 12개 성 및 지방정부는 블록체인 정책을 발표하면서 총 22개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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