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대립각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22일 논평을 내고 ‘대권놀이’라며 폄하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로 도민들의 안전과 경제가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상황임에도 제주도민은 내팽개치고 본격 대권 놀이에 심취한 원희룡 지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처구니없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자신이 미래통합당의 대권 후보가 된 것 마냥 자신만의 생각으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그저 어떻게 하면 중앙언론의 시선을 끌 수 있을까 골몰하는 모습에 이제는 처량한 마음까지 생길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자신이 제주도지사임을 망각하고, 제주도민의 갈등과 현안 문제 해결에는 어떤 의지도 보이지 않으면서 거의 2일에 하루 꼴로 중앙을 헤매고 있다”고 원 지사를 공격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로 힘든 제주도민은 원 지사 대권놀이의 들러리가 아님을 명심하고 조금이나마 제주도민을 위하는 모습으로 제주도지사의 품격을 보여주기 바라는 바”이라고 원 지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