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낚씨객 저체온증 호소...병원으로 긴급히 옮겨

18일 새벽 제주 북방 약 9km 해상에서 유자망 어선이 낚싯배 선미부분을 충돌해 낚시 중이던 낚시객 1명이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에 따르면 18일 새벽 3시경 제주 북방해상에서 낚시중이던 조천선적 9.77톤급 D호(선원 2명, 낚시객 10명)가 접근하는 추자선적 49톤급 유자망 어선 G호(승선원 11명)에 선미부분을 받혀 낚시 중이던 낚시객 1명 K씨가 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해경구조대가 이날 새벽 3시38분경 현장에 도착했으나 D호에서 해상에 추락한 낚시객을 자체적으로 구조했다.

바다에 추락한 낚시객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또 다른 낚시객이 치아와 어깨통증, 무릎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제주해경 구조대는 낚싯배를 긴급히 조천항으로 입항을 유도해 새벽 4시 6분경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는 것.

해경 관계자는 “조천항에 입항한 D호와 한림항에 입항한 G호 선장에 대해 음주측정 실시했으나 음주사실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선장과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서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