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전월대비 3.1%, 전년동월比 15.8% 급증 코로나 어려운 경기 대변
코로나 어려운 경제 여수신동향서 그대로 드러나

코로나19 어려운 지역경제가 2020년 4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동향에서 그대로 들어났다.

4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중 가계대출 잔액은 16조2천503억 원(전체 여신 중 50.9%)으로 월중 275억 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5조 786억 원으로 전월대비 0.2%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는 2% 늘었다. 특히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지며 금리가 저렴한 은행권 대출은 전년동월대비 7.3% 늘었고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은 7.1%로 감소해 금리가 저렴한 은행권으로 말을 갈아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타가계대출은 예금은행은 증가폭이 줄고, 비은행금융기관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1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여신 잔액은 31조9천246억 원으로 월중 4천 38억원이 증가해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9.2%가 각각 상승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코로나 기업 자금을 풀면서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늘어 기업대출은 4천173억 원으로 전월대비 3.1%, 전년동월대비 15.8%로 급증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대변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기타가계대출 모두 늘었으나 증가폭은 축소됐다.

2020년 4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30조 500억 원으로 월중 6천336억 원이 감소했다. 이는 전월대비 2.1%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 6.2%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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