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임용전담팀’운영 검증 시스템 강화
’신규교사 임용시험 공정성‧신뢰도 강화 대책’…실기평가 개선 등 추진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신규 교사 임용시험에서 최종합격자가 두 번이나 변경되는 등 난맥상이 드러난 신규임용과 관련해 업무 담당자 및 관련자 3명에게 징계 1명, 경고 1명, 주의 1명 등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다.

도감사위는 앞으로 교사 임용시험 성적관리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기관주의도 요구했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징계내용을 담은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운영 실태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석문 교육감은 “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도민과 당사자, 응시자 및 예비 교원들에게 상처와 피해를 드린 데에 거듭 송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안이 발생한 이후부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했다”며 “신규 교사 임용 및 검증시스템을 강화해 제주교육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교육청도 신규 교사 임용시험의 공정성 강화와 신뢰도 회복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임용전담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도교육청은 ‘신규 교사 임용시험 공정성 및 신뢰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임용시험의 단계별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검증단’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책에는 ▲‘임용전담팀’ 조직 구성·운영 ▲단계별 검증시스템 구축을 위한 검증단 별도 운영 ▲실기평가 개선 방안 등을 마련, 2021학년도 임용시험부터 적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리고 ▲평가위원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 ▲‘임용시험 운영 자문위원회’ 활성화 등도 추진해 신규임용시험 난맥상을 해결한다는 것.

김영대 본청 교원인사과장은 “이번 사안을 반면교사 삼아 임용시험 제도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검증 절차도 더욱 강화해 시험 절차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겠다. 임용 시험의 안정화와 신뢰도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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