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읍장 현창훈)은 그동안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던 위미항 인근 공한지를 정비해 사계절 꽃피는 향기 가득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7일 밝혔다.
 
‘남원읍, 꽃향기가 머무는 거리 조성사업’으로 조성된 3번째 신규화단으로 위미항 입구(속칭 앞개포구) 300㎡ 공한지에 가자니아, 해국, 쑥부쟁이, 갯방풍 등 초화류 6천여 본 식재하고 잔디를 깔아 녹색공간을 조성했다.

기존 앞개포구 일원은 쓰레기 불법투기 및 콘테이너 방치 등으로 주민 및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리던 지역이였으나 이번 정비를 통해 항구 너머 위미 앞바다를 편안한 마음으로 조망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됐다는 것.

또한 남원읍은 해당 마을회와 화단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 협약을 통해 남원읍은 화당조성.관리에 필요한 자문, 재료등을 지원하고, 마을에서는 꽃관리, 화단 잡초제거, 쓰레기 수거, 물주기 등을 실천하게 된다.

이미 남원읍은 새롭게 화단 및 꽃길을 조성하여 10개 단체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남원읍 관계자는 “앞으로 마을회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불법 투기지역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깨끗하고 향기로운 남원읍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