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강호준)은 4일 ‘CEO를 꿈꾼다,너는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으면 돼’라는 주제로 창업에 관심있는 3학년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창업교육은 지역인재 육성과 지원, 청년인재영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기업 도매토피아(대표이사 부영운)와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간 산학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제주 출신인 대표이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전자상거래 방식의 창업 △참신한 아이디어를 살린 제품 기획 △온라인을 통한 거래 △수출입 및 마케팅 상담 등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한 현장 경험을 생생히 전달해 참여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날 창업에 관심을 갖고 교육에 참여한 한 3학년 학생은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은 물론이고 시간과 장소에도 구애받지 않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데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도전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제주여상은 앞으로도 창업교육을 일회성 교육이 아닌 실제 창업에 이르기까지 기업과 협력하여 성과를 이루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에서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학생을 대상으로 3개월간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호준 교장은 “온라인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실제 창업과 인재채용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런 사례는 제주에서는 최초로 매우 고무적”이라며 “학생들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여상에서는 ‘선취업후학습, 창업교육’ 등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 스스로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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