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도시 항공편 탑승객 명단 확인 중
입도 후 확진 판정까지 자가 격리…현장 CCTV 통해 줄곧 마스크 착용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오전 2시 기준 도내 15번째 확진자 30대 여성 A씨의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가족 2명에 대한 자가 격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는 A씨가 제주 입도 시 탑승한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에 동승한 승객 명단을 확보하는 대로 자가격리 조치를 안내할 방침이다.

A씨의 진술과 현장 CCTV를 조사 결과 A씨는 입도 후 줄곧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역학조사에서 “한국으로 오기 위해 미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지난 21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또한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시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무증상 해외입국자는 3일 이내 관할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들었기 때문에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30일 오후 10시경 A씨의 가족 2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진행했으며 검사 결과는 31일 오후 3시경 확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A씨가 머문 가족의 자택과, 공항과 선별진료소 이동 시 이용한 차량 1대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道는 밝혔다.

A씨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으며 코로나19 관련 증상없이 양호한 건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道는 앞으로도 A씨의 진술과 CCTV 및 카드 이용 내역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 등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