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여자고등학교(교장 김월룡)는 지난 20일 교과 연계 융합탐구활동인 ‘제주기록문화유산 탐라순력도 연구’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전했다.

이는 제주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함은 물론이고 보물 제652-6호 ‘탐라순력도’의 문화재적 위상을 제고시키는 첨병 역할을 수행한 공적을 인정받았다는 것.

서귀포여고 교감 양순우 외 6명의 교사와 3학년 고민지 외 26명의 학생들은 ‘제주기록문화유산 탐라순력도’ 연구팀을 구성해 세계유산본부 김나영 학예연구사와 제주대학교 지리교육과 오상학 교수의 학술 자문을 받아 교과별 탐구활동과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와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해 발표한 바 있다.

고순향 세계유산본부장은 “서귀포여고 탐라순력도 연구팀이 발표한데 대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보고서로 ‘탐라순력도’의 문화재적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2020학년도에도 융합교육 주간과 동아리 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탐라순력도 연구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