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측근 인사 챙기기, “지역문화예술인 무시하는 처사” 강변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에 전 제주도시재생센터장 이승택 씨가 임명됐다. 이에 제주민예총은 “낙하산 이사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예총은 "이승택 이사장은 민선 6기 제주도시재생센터장을 지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캠프에 합류한 전력이 있다“며 ”원희룡 지사의 ‘정치적 성공’을 위해 도시 재생과 원도심 활성화라는 공익을 내던진 인물이다. ‘공직’보다는 ‘젯밥’에만 관심을 두는 한없이 가벼운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에 이 씨를 임명하는 것은 원희룡 지사 공약인 ‘문화예술섬 제주’라는 구호를 무색하게 하는 처사”라고 했다.

민예총은 “이런 시기에 측근 인사를 재단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처사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예술 창작의 열정을 가져온 문화예술인들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원희룡 도정의 문화예술 정책의 철학 부재를 드러내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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