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영 : 모래, 흔적 그리고 인생’, 소장품 기획 ‘사색의 진폭’展 개최
6월 2일 홈페이지 통해 사전예약 가능…시간당 입장 인원 20명 제한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이 오는 6월 4일부터 재개관 한다.
 
김창열미술관은 ‘김창영 : 모래, 흔적 그리고 인생’展과 소장품 기획전 ‘사색의 진폭’展을 개최한다.

‘김창영 : 모래, 흔적 그리고 인생’展은 김창열 화백의 예술정신과 맥을 같이 하는 ‘모래 그림의 화가’로 불리는 김창영 작가의 초대전이다.

이는 지난 2019년 ‘이정웅, 찰나의 미학’展에 이은 미술관의 두 번째 국내 작가 초대전이다.

작가는 목판에 모래로 엷은 면을 만들어 캔버스를 대신하여 유화물감으로 모래흔적을 실물로 착각할 만큼 정밀하게 묘사하는 ‘트롱프뢰유’기법을 사용해 눈에 비치는 모래의 모습을 실물과 같이 그려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김창영 작가의 신작 ‘UNION’, ‘BALANCE’ 시리즈와 대표작인 ‘Sand play’, ‘From where to where’ 등 20점이 전시돼 김창영 모래 그림의 진수를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소장품기획전 ‘사색의 진폭’展은 김창열 화백의 작품 중 기존의 갈색이나 흑백의 단색조를 벗어나 다채로운 색이 가미된 작품을 소개한다.

1969년 프랑스에서 작품활동을 이어오던 중 1995년 프랑스 남부 드라기냥(Draguignan)에 작업실을 마련하는데, 드라기냥은 번잡한 파리 도심과는 다른 조용한 곳으로 따뜻한 날씨와 풍부한 자연 채광은 작품의 변화에 큰 변화를 주어 원색을 사용한 작품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이 지난 50여 년 동안 지속해 왔던 새로운 재료와 방법에 대한 도전의 결과물로서 물방울 작품의 색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 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단체관람과 전시 설명은 진행되지 않으며 시간당 입장 인원수는 20명으로 제한해 운영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6월 2일부터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과 함께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관람객 방명록 작성 등을 통해 안전한 전시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전예약제는 오는 6월 2일부터 신청하며 운영기간은 6월 4일부터~별도 안내시까지 추진된다.

관람시간은 1일 8회, 회당 20명씩이다. 미술관 방문 시, 미술관 입구에서 발열체크, 방명록 작성, 마스크 착용 후 전시관람(1~2m 거리두기 관람)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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