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를 이용한 부패 감귤의 자원재생 생태계 구축’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최종 선정
道‧행안부‧과기부, 27일 업무협약 및 착수 보고회 진행
겨울철 쓰레기로 둔갑돼 천덕꾸러기였던 부패한 감귤이 건조‧탄화를 거친 부산물로 거듭나 토양 비료로 재탄생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안부와 과기부 협업사업으로 추진하는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중 제주도의 부패감귤 처리기술 관련 과제가 전국단위 10대 과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10개 과제로 최종 선정은 제주도의 ‘플라즈마를 이용한 부패 감귤의 자원재생 생태계 구축’이다.
이에 27일 행안부-과기정통부-제주특별자치도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제주도는 감귤부패과 처리기술 접목이 필요한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지역 현안에 맞춘 사업계획 수립 등을 위해 행정, 생산자단체, 농가 등으로 구성된 스스로 해결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총 8명으로 구성된 스스로 해결단은 9번의 회의를 통해 고온을 발생시키는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부패 감귤을 건조‧탄화 시켜 부산물을 토양 비료로 활용하는 기술의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27일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지자체간 업무협약 및 착수 보고회를 갖고 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역문제 해결사업 최종 수행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2년 동안 과기부에서 3억 원, 행안부에서 1.5억 원, 지자체에서 1.5억 원 등 총 6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근 감귤산업의 숙원인 부패감귤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청정 제주를 지키는 환경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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