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국가책임제, 치매 어르신 돌봄 체계 강화

서귀포시는 22일 시청 본관 셋마당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서귀포공립요양원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서귀포공립요양원을 치매 어르신에 대한 돌봄 체계 강화, 치매 어르신 삶의 질 향상 등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에 부응하는 선도적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로 운영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요양원을 운영함에 있어 어르신들의 복지향상과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치매 어르신 중심의 품격 높은 서비스 제공, 치매특화형 서비스 표준모델 제시, 지역사회 자원과 공생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기간은 22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이다.

서귀포공립요양원은 공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로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시설로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소재, 부지규모 6천699㎡, 건물 1천741㎡(지하1층, 지상3층)으로 6월말 개원예정이며, 실제  어르신 입소는 7월 중순경으로 계획하고 있다.
 
요양원 시설정원은 48명으로 치매전담실(2실, 24명)과 일반요양실(2실, 24명)을 운영하게 된다.

치매전담실은 장기요양등급 2~5등급을 받은 어르신 중 치매상병이 있거나 최근 2년이내 치매진료내역이 있는 어르신들이 입소 가능하며,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시설장, 요양보호사와 프로그램 관리자가 배치되어 현실인식훈련, 운동요법, 가족교육 및 가족참여프로그램, 인지자극활동, 음악활동 등 집단프로그램 등 치매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어르신들의 욕구사정을 통해 입소자별 맞춤형 서비스 및 지역특화 프로그램 제공과, 공단 직영시설인 서울요양원, 일산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치매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할 것”을 약속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서귀포공립요양원 운영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연계와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모델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시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서귀포공립요양원 운영 협약체결로 치매어르신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 등 치매 어르신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치매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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