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전략과 함께 2020년부터 2022년 3개년간 31개 과제 2천억 투입
2022년 까지 4차산업 스타트업 전략펀드 2천억 조성...바이오와 화장품에도 관심가져야
송재호 당선자, 공약 중 제주만이 가능한 제주형 제조업 육성에도 제주도정의 관심과 협력, 협치가 중요

제주연구원의 4차 산업혁명 인식조사결과 제주도내 도민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지도는 91%, 관심도는 80%로 상당히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조사 응답자의 83%가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기대감을 가진 반면 60%의 응답자는 우려를 나타냈다.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기대를 보인 응답자의 경우 경제성장의 기회 확대와 물질적 풍요로 인한 편리한 생활이 중심이 되었고, 우려를 나타낸 응답자들의 경우는 일자리 감소, 개인정보와 사생활 침해를 주요 이유로 들고 있다는 것.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 ‘제주도 4차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지능화기술 주도 혁신(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활용한 이종 산업의 연결성 강화로 신산업 창출) ▲산업 인프라 조성(4차 산업혁명 기반 조성을 위한 플랫폼, 자본, 인력 등 환경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성장 기반 구축) ▲사회문제 해결(사회적 문제 해결과 도시지속성 확보를 위한 공동체의 능동적 참여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의 공감 확보)을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갈 3대 전략으로 꼽았다.

그러나 기본계획 과정속에 제주도민의 의견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제주도청 관계자는 “실시계획 등 앞으로 4차산업혁명에 대한 계획에 가급적으로 도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4차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 추진배경으로 제주지역의 1차·3차 산업 편중과 성장 한계, 부동산 상승세 조정 국면 등 전체적인 지역 생산 둔화 및 사회문제 확대를 또한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제주도민의 삶의 질 제고 및 지역산업의 효율성 확보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전략 방향 마련 필요하다고도 봤다.

4차산업혁명 촉진의 기회요인으로 국내.해외의 지속적인 관심, 규제샌드박스에 대한 중앙정부의 개방 의지, ICT 기술의 국가 경쟁력을 위협요인으로 법과 제도적 규제, 원천기술의 보유 및 R&D 미진, 사람들의 인식 미흡으로 봤다.

추진방향은 지능화기술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제주도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제주도 4차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의 3대 전략과 함께 2020년부터 2022년 3개년간 31개 과제에 1천932억 원이 투자된다.

세부적으로 ▲융합 신산업 창출 10개 과제에 290억원이 투입돼 지능화 기술 주도의 혁신을 통한 이종산업 연결성 강화로 융합 신산업 창출 ▲인프라 조성 10개 과제에 1천319억 원을 투자해 플랫폼, 자본, 인력 등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구축을 위한 산업 인프라 조성 ▲사회문제 해결에 11개 과제 323억을 투입해 지능화 기술 기반의 공동체 중심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018년 4월 4차 산업혁명 촉진조례 제정하고 4차 산업혁명 위원회 구성(공동위원장 도지사)을 통해 4차산업혁명 선점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성장 정책의 방향은 ▲1차 산업과 3차 산업 중심에서 ICT 기술을 기반으
로 한 새롭고 지속가능한 산업과 경제 생태계 구축 및 도민 삶의 질 제고 ▲에너지, ICT, 바이오 등 대상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사업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 경제·산업 구축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새로운 사회와 경제활동 참여 등 변화된 방식으로 도민 삶의 질 제고에 있다.

또한 도내 주요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특구 조성 등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제주지역 주력산업 육성사업(중기부)은 道 주력산업(청정헬스푸드 산업, 지능형관광콘텐츠 산업, 스마트그리드 산업)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

경제협력권산업사업(산업부)은 화장품뷰티산업, 에너지신산업국가클러스터(지역혁신융복합)사업 등을 통해 프리미엄 식품, 화장품 등 제주지역은 화장품뷰티, 청정 재생에너지, 푸드, 관광을 중심으로 기존 산업의 기술과 활성화를 통해 전후방 연관산업을 지원하는 정책 중심으로 추진한다.

제주도는 미래성장 산업 발굴 및 기반 확보를 위한 새로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규제자유특구(블록체인, 전기자동차, 화장품)를 조성 추진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2022년까지 4차 산업혁명 전략펀드 2천원을 조성해 추진하고 있다.

4차산업 스타트업 전략펀드조성을 위해 2018년에는 디지털 융합 산업분야에 150억 원 펀드가 조성 완료됐다.

2019년에는 물류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분야 등에 200억 원 펀드가 조성 진행 중이다.

그러나 화장품, 바이오 등의 전략펀드는 조성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인프라조성 등에 1천319억원이 투자되는 등 2천억 원을 들여 산업구조 생태계를 변화하겠다는 제주도정의 의지가 얼마나 새로운 기업이 만들어지고 일자리가 반영될지 우려가 되고 있다.

제주의 산업구조 변화를 꾀하겠다는 원희룡 도정의 목표에 대한 제대로 된 결실이 맺도록 도민의 의견이 실시계획에 포함되어야 하며 제주만의 장점을 잘 살려 경쟁력있는 산업군에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송재호(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국회의원 당선자의 공약 중 제주만이 가능한 제주형 제조업 육성에도 제주도정의 관심과 협력, 협치가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4차산업혁명 정책에 부응하고 국책과제 공모 및 신규 사업 발굴 등 중앙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데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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