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산객 실화와 소각산불 많은 4월..."범도민 산불조심 실천해야"

청명과 한식기간(4월 3일~5일)과 기온 상승으로 인한 입산객 증가 등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 제주특별자치도는 4월 한 달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불은 전국 평균 440건 857ha 중 봄철 281건 64% 583ha 68%가 발생했다. 이중 입산자 실화가 34%, 소각산불이 30%를 차지했다.

4월은 4.3 희생자 추념일, 청명, 한식, 국회의원 선거일 등으로 상춘객 증가와 본격 영농활동으로 농산폐기물 소각행위가 농촌지역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발생 위험도에 따라 산불경보 발령 및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는 것.

이에 산불진화인력 120명, 감시인력 125명 등 입산자가 많이 왕래하는 취약지에 배치해 화기물 소지 및 흡연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산불 기동차량으로 산림인접지 소각행위 등 산불취약지에 대해 휴일‧주말 등 특별단속을 실시해 위반자는 과태료 부과 및 가해자 사법처리 등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산불방지협의회를 구성하고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 산불진화헬기 및 소방안전본부 헬기에 대한 공조를 강화해 골든타임인 50분 내 초동진화 태세를 유지한다.

道는 코로나 19 감염병 등으로 산불에 대한 관심이 멀어질 수 있는 시기이기에 범도민 산불조심 경각심을 고취를 위해 주요 방송매체를 통해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4월에 입산객 실화와 소각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자주 발생했던 만큼 도민 여러분들의 산불예방 활동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 도민에게 당부드리는 산불예방 활동
  ▲ 산림과 산림인접지(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는 논․밭두렁, 전정지, 쓰레기 등 태우지 않기
  ▲ 입산통제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는 다니지 말고, 입산 시에는 라이터, 버너 등 인화성 물질은 휴대하지 않기
  ▲ 산림에서는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 산불 발견 시에는 119 또는 도 산림당국에 신속 신고

문의= 道 산림휴양과 710-6781~2, 제주시 공원녹지과 728-3591~3592,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760-3391~3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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