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가 결정된 2018년 왕벚꽃축제.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 또는 연기된 축제와 행사는 총 88건이고 예산은 82억2천500만 원(지방비 81억9천300만 원, 국비 3천200만 원)이라고 31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2월부터 5월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주들불축제, 왕벚꽃축제, 유채꽃축제, 4·3희생자 추념식 전야제 등 총 22건이 취소됐다. 예산은 35억2천700만 원이다.

道는 22건의 축제·행사 취소로 집행하지 못한 예산 35억2천700만 원을 전액 삭감하고 추경예산 편성 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한 사업에 재편성해 신속 집행할 방침이다.

또한 2∼6월 사이 개최 예정이었으나 5월 또는 하반기로 일정을 변경한 축제와 행사는 탐라문화콘서트, 지속가능발전 제주국제컨퍼런스 등 66건이다.

이들 행사에 책정됐던 예산은 46억9천800만 원이다.

道 관계자는 “연기된 행사는 코로나19 대응상황에 따라 취소 또는 재연기 등 추후에 일정 조정하고, 워크숍과 토론회 등 시급하지 않은 사업들도 추가 협의를 통해 삭감하는 등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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