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럽·미국발 입국자 12명 추가 자가격리·능동감시...6명 검사 모두 음성
특별입도절차로 해외방문 입도객 317명 자가 신고...일평균 53명꼴
일제 방역소독 6만6천166건 참여...“도민 시민의식 덕분”
3월 21일~27일 일주일간 2만3천841개소 주 1회 방역...지난주 PC방·노래연습장·장례식장·산후조리원 등 100% 동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코로나19 58차 합동 브리핑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제주도와 참여의사를 밝힌 6군데 피해업체가 공동으로 공익차원에서 소송을 진행한다”며 “또한 개인별 소송 등도 하나로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해금액은 현재 1억우너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도민을 대신해 유증상 상태로 제주여행 하는 입도객에 강력한 경고 차원서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29일 제주도로 통보된 유럽·미국발 입국자는 모두 12명이며 이들은 道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이다. 이 중 6명을 검사했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道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유럽·미국발 입국자 90명 중 38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중 2명(도내 7, 8번)이 양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제주국제공항에서 자진 신고한 입도자는 29일 하루 동안 36명으로 전날 28일과 비교해 21명이 감소했다.

특별입도절차 자진신고 대상은 모든 해외 방문이력자로, 유럽·미국 이외의 국가를 방문한 자도 포함된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 방문자 1명을 검사한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긴급지원 대책이 시행(3월 5일) 된 이후 대구경북 방문자 검사 인원은 30일 0시 기준 총 70명이다.

특히 29일부터 대구↔제주노선이 왕복 4편에서 11편으로 증편돼 29일 항공편 도착 탑승객은 608명, 출발 탑승객은 646명으로 하루 평균 편도 탑승객은 600여 명 이상으로 증가해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한편 道는 24일부터 29일까지 특별입도절차를 통해 총 317명(일평균 52.8명)이 해외방문이력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도내 7번 확진자도 제주공항에서 특별입도절차를 통해 해외방문이력을 신고하고 코로나19 검사 지원 내용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7번 확진자는 지난 도 합동브리핑에서 격리수칙을 충실히 지킨 ‘모범사례’로 언급된 바 있다.

道는 24일부터 유럽·미국이 아닌 나라를 방문한 자가 무증상이더라도 코로나19를 검사하도록 특별지원하고 있다.

특별입도절차와 함께 30일부터 ‘워킹 스루 진료소’가 시행되면서 해외방문이력자에 대해 공항에서 즉시 진료 및 검사, 격리조치(양성판정 시)까지 이뤄지는 원스톱 관리 체계가 본격 가동되고 있다.

이와 함께 道는 지난 3월 11일부터 3월 27일 현재까지 17일간 민관군 합동 일제 방역소독의 날을 진행한 결과 총 6만 여건의 도민 참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역소독 누계 현황을 보면 27일 기준 6만6166건이 일제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지난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세 번째 일제 방역소독의 날 결과 총 2만3천841개소가 참여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전체 대상 시설‧업소 3만1천991개소의 74.5%에 이르는 수준이다.

제주도는 올해는 코로나19의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법인들에 대해 4월 법인지방소득세 확정신고 기간 중 납부기한 연장 등 지방세 지원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 등 직·간접적 피해 법인과 코로나19로 사업에 현저한 손실을 입거나 중대한 위기에 처한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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