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장애인을 고용하고 장애인근로자에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하는 사업장의 부담을 경감시켜 장애인 고용증대를 꾀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4월 13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장애인고용촉진장려금’을 신청·접수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장려금 지원대상은 ▲상시근로자 수가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사업체 ▲장애인을 고용한 지 3개월이 경과 ▲최저임금법에 의한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한 사업체가 해당된다.

업체당 장애인 45명까지 지원할 수 있고 지급금액은 장애의 중증도 및 성별에 따라 1인당 월35~65만원으로 차등지급한다. 다만 장애인근로자는 매월 16일 이상 출근하고, 근무시간이 60시간 이상이어야 한다.

지난해에는 도내 148개 사업체에 27억4천100만 원을 지원해 장애인근로자 556명에 대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

장애인고용촉진장려금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도만 시행하고 있으며 신청은 매년 분기별 익월에 할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 고용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고용장려금’과 함께 행정시의 장애인고용촉진장려금 지원 제도를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