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9명, 승무원 4명 등 자가격리 중…제주대학교병원 음압 병실서 치료
도내 7번째 확진자, 추가 동선 및 접촉자 없어...접촉자 26명 격리 조치·자택 방역 완료
대구·경북지역 방문자 3명 검사 결과 모두 음성...대구·경북지역 긴급지원 시행 후 검사인원은 28일 0시 현재 총 68명 모구 ‘음성’

제주도는 27일 현재 유럽·미국발 입국자 77명의 능동감시 중 29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해 이 중 2명(도내 7, 8번 확진자)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유럽·미국발 입국자는 모두 20명이며 이들은 道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이다.

제주도는 이 중 5명을 검사했고 이 중 1명이 양성(도내 8번 확진자), 4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해외방문자는 제주국제공항 도착장에 마련된 안내데스크에서 코로나19 무료 검사지원 안내를 받고, 1:1 능동감시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대구·경북지역 방문자 3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대구·경북지역 긴급지원 대책이 시행(3월 5일) 된 이후 검사 인원은 28일 0시 현재 총 68명이다.

27일 대구↔제주노선 항공편 도착 탑승객은 323명, 출발 탑승객은 352명으로 하루 평균 편도 탑승객은 평시 수준인 300여 명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LA소재 고교 유학생 A양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A양은 도내에서 이동할 때 어머니의 자차를 이용했다. 또한 미국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었다고 구술했다.

A양은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A양과 가장 밀접하게 접촉한 어머니와 동생에 대한 3월 27일 검체검사를 실시했으며, 3월 28일 오전 5시 22분 음성 판정을 통보를 받았다.

28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 수는 가족 2명과 승객 19명, 승무원 4명 등 총 25명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이와 함께 道는 도내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새롭게 추가된 동선과 접촉자는 없다고 밝혔다.
 
A씨는 검사 당시 무증상이었으며 기저질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A씨와 접촉한 택시기사, 항공기 승객 등 26명의 도내 자가격리자에 대한 조치와 자택, 택시 등 방역을 완료했다.

당초 발열감시원이 격리 대상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어 격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항공기 내 접촉자 중 승무원 2명과 승객 5명 등 총 7명은 도외로 관리를 이관됐다.

道 관계자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도외 입도객들을 대상으로 방역지침을 숙지시키고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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