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선거구 프레임, ‘준비된 후보 vs 무능한 후보’

20대 총선에 이어 21대 총선에서도 제주시을 선거구는 양강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시 을 선거구에는 이들 이외에 민중당 강은주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윤영 후보,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 등도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오영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도당 위원장, 중앙당 정책위 상임부위원장으로 ‘제주 미래준비 선대위’를 아끌며 민생을 위한 정책선거에 매진하며 수성에 나서고 있다.

꾸준한 지역구관리로 탄탄한 지지도를 보이고 있으나 당내 경선자인 부승찬 전 예비후보가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는 등 원팀이 아닌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제주 제 2공항과 관련해 조건부 찬성을 보이며 극렬한 찬반을 피해가고 있다.

그리고 오영훈 후보는 언론사 초청대담에 출연해 “4·3특별법 개정안이 2년 동안 통과되지 못한 점에 죄송하다”며 “민주당도 함께 반성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는 4년 국회의원으로서 4.3특별법,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에 보인 오 후보의 결단없는 처세에 대한 무능을 심판하겠다는 기세다.

또한 제 2공항과 관련해 어정쩡한 입장을 보인 지역 국회의원으로 무능함에 연일 포문을 열고 있다.

부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도민성원을 입고도 결과가 이루지 못한 것에 연일 석고대죄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감성정치로 호소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기타 나머지 후보들도 정책과 얼굴 알리기에 나서며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선거구는 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 후보가 흐보에 등록해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위성곤 후보는 연일 ‘행복충전 정책브리핑’ 서귀포 발전을 위한 정책을 내놓고 준비된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꾸준한 지역구 관리와 30여%의 안정된 호남지지세를 기반으로 재선에 다가서고 있다.

그러나 4.3특별법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때문에 국회통과가 안됐다는 거짓말로 ‘후보를 사퇴하라’는 요구 등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4.3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우호 여론이 확 바뀌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어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과 함께 제주현안인 제 2공항과 관련해 필요하지만 도민의견 중요하다고 한발 뒤로 물러서 정치지도자로 결단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제 2공항 찬반의 대결에서는 피해갈 수 없다는 것.

이에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는 이를 물고 늘어지며 제 2공항 찬성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으로 이렇다 할 중재 역할도 못한 위 후보를 몰아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4.3특별법에 국회의원으로 무능함도 지적하며 지지자 결집에 나서는 등 그간 20년 일당 당선피로감을 보인 유권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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