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선거vs후보자검증’ 소규모 프레임도 준동

(사진출처=국회 홈페이지 캡처)

7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제주 최대 격전지가 된 제주시 갑 선거구는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 정의당 고병수 후보,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 무소속 박희수, 현용식, 임효준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전략공천과 집단탈당, 일부 힘든 가족사 등을 피해가기 위해 정책선거를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제주 대표적인 친문인사로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수를 위해 자신에게 표를 몰아 줄 것을 호소하며 여당 결집을 통해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것.

또한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자신에게로 흡수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당내경선 봉합 실패와 지지층 일부 분열에 대한 해결책 없이는 힘든 선거가 예고되고 있다.

이에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는 제주의 현안인 4.3특별법과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에서 대통력 측근이었던 송재호 후보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뭘했는지 제주홀대에 대한 책임론을 내세우며 송 후보를 몰아세우고 있다.

또한 해묵은 현안이고 현재 핫한 현안인 제주 제 2공항과 관련해 확고한 ‘찬성’원칙을 고수하며 경제살리기 정책 등을 통해 총선프레임 선점에 나서 총선 승리를 하겠다는 의지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는 TV토론 중 송재호 후보의 실수(?)를 발판삼아 지지자 결집에 나섰다. 고 후보는 “평화와 인권 밥 먹여주냐”로 구설수에 오른 송재호 후보를 향해 “도민 대표할 자격 없다”며 선명성 경쟁에 불을 집혔다.

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비정규직, 청년 아르바이트, 장애인, 이주민 대리운전, 자영업, 농업, 어업, 해녀, 관광업, 택시기사, 건설 노동자, 사회적기업 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선거에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전략공천에 대한 중앙당의 구태적인 처사를 꼬집으며 송재호 후보의 개인사를 후보검증으로 들추며 16년 일당 당선의 피로감에 지친 유권자 결집에 나섰다. 또한 TV토론을 통해 거대 양당 후보인 송재호 후보와 장성철 후보 때리기를 통해 지지세를 확산에 나서고 있다.

기타 나머지 후보들도 정책과 얼굴 알리기에 나서며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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