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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유학생 확진자 동행 모친도 확진...道, 현재 47명 자가격리 조치추가접촉자 조사 중...확진자 방문 의원과 약국, 해외여행 이력확인 안한 것으로 드러나
道, 의사회와 약사회에 협조 요청
고병수 기자 | 승인 2020.03.26 18:00

제주를 여행한 미국 유학생 확진자를 동행한 어머니도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재까지 47명 자가격리조치하고 추가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특히 유학생 확진자가 방문한 의원과 약국이 해외여행 이력확인 안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여행 후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소재 대학 유학생 A씨와 동행한 모친 B씨가 양성을 받음에 따라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道는 2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보건소를 통해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과 동행했던 지인 2명은 모두 음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확진자의 진술과 CCTV, 카드사용 내역 등을 통해 A씨와 모친 B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교차 확인하고 있다.

추가 역학조사 결과 26일 오후 5시 현재까지 A씨 모녀의 접촉자 47명을 확인하고 격리조치 하고 있다는 것.

확진자 방문 장소 20개소에 대한 방역‧소독은 모두 완료됐다.

A씨 모녀는 지난 20일 오전 9시 30분 제주로 입도(이스타항공 ZE207편)하고 24일 오후 4시 15분 서울(티웨이항공 TW724)로 돌아갔다.

서울로 올라간 A씨는 즉시 강남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친 B씨는 A씨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듣고 검체 검사를 25일 진행해  26일 낮 12시 양성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제주 방문 기간 동안 및 현재까지 의심 증상은 없는 상태다.

이에 앞서 A씨는 제주에 입도하기 전인 지난 3월 14일 미국에서 출발하고 3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A씨가 3월 23일 발열 증세로 의원과 약국을 방문했을 당시, 진료 접수할 때 해외방문이력 등이 확인되는 DUR(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 시스템 등이 작동했음에도 해당 의원과 약국에서 선별진료소 안내를 하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

이에 제주도는 해당 의원과 약국을 폐쇄 및 격리 조치했으며 대한의사협회 제주도의사회와 대한약사회 제주도지부에 DUR과 ITS(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을 활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전달했다.

제주도는 A씨 모녀의 동선을 재난안전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의심 증세가 있거나 같은 동선 안에 있는 도민들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제주도는 A씨, B씨 등 일행 4명이 3월 23일 오후 5시 출발 우도에서 성산포행으로 이동한 배편에 함께 탔던 이용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제주도는 선내 CCTV를 통해 A씨와 B씨 등 일행 4명이 마스크를 착용한 것과 선실 내에 머무른 시간이 길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전파력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증상 발생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道는 앞으로 동선파악이 추가로 이뤄지는 대로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고병수 기자  bsko7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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