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앞바다 강풍예비특보...제주앞바다, 제주 남쪽먼바다 풍랑예비특보

기상청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산지, 제주도남부에 호우경보가 제주동부, 서부, 북부에 호우주의보가 26일 12시를 기해 발효됐다. 예상강수량은 제주산지-남부는 300mm이상 제주 동서북부는 50~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강풍예비특보와 함께 제주도앞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예비특보도 발효됐다.

오전 10시10분 현재 제주도는 흐리고 시간당 5~1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중산간이상 지역에는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낀 곳이 있겠다.

이번 호우경보 등은 일본 동쪽의 고기압과 몽골 내륙의 고기압 사이에서 남서풍이 강화되면서 발달한 비 구름대가 지속 영향을 주면서 제주도북부지역에 호우주의보 확대 및 남부, 산지에는 호우경보로 강화됐다는 것.

이 비구름대는 시간당 10mm의 강우강도로 시간당 40km/h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으며,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내일(27일) 오전 09시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에 기상청과 道 재난본부는 침수 등 비 피해 없도록 사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26일 9시 30분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도민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에 나섰다.

회의에서는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단계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난문자서비스를 송출하는 한편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로 하여금 재해위험지구, 세월, 해안가, 급경사지, 절개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등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코로나19 선별진료소(7개소)와 보건소(6개소)의 임시시설물에 대한 사전 관리와 결박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대형 건축공사장(14개소) 타워크레인 및 가설시설물, 비닐하우스 및 축사 등 농축산시설, 선박 결박․인양․대피 및 수산시설물 결박․고정 등 각 분야별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도 철저히 조치하도록 했다.

행정시 및 관련 부서에 집중호우 및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구 사전점검 및 양수기 등 수방자재 작동 점검과 시설물 결박 등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도 요청했다.

비는 27일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한편 오전 10시 현재 주요지점 강수량을 보면 [북부] 제주 6.4mm, 새별오름 11.5mm [남부] 서귀포 18.5mm, 중문 21.0mm [동부] 성산 6.4mm, 송당 10.0mm [서부] 고산 11.6mm, 대정 28.0mm [산지] 삼각봉 27.5mm, 진달래밭 25.5m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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