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빌 아동자립지원시설 전경.

아동들의 시설 퇴소로 인해 주거문제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아동자립시설이 개소돼 주목되고 있다.

제주시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및 가정위탁보호 종료 아동의 주거문제 등 어려움을 돕기 위해 도내 최초로 (가칭)시온빌 아동자립지원시설이 오는 4월 6일 개소한다고 20일 밝혔다.

자립지원시설은 제주시 월랑로에 위치했고 대지 2872㎡, 건축 2221.42㎡(지하1,지상4)에 남 8실, 여 8실 각각 생활관 2동으로 최대 32명까지 입소가 가능하다.
  
운영주체는 사회복지법인 삼인원(대표 김성민)이며, 자립지원시설은 전국적으로 현재 1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입소대상자 신청은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과 가정위탁보호가 종료된 자로 만18세∼만24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입소를 희망하는 아동은 시설장 추천 및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최대 3년간 거주할 수 있다.

도내에는 현재 아동시설 12개소 및 가정위탁 554명이 있으며 이중 약 40여명이 퇴소예정으로 있다.

자립시설에서는 퇴소 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해 안정된 주거공간제공 외에도 금융교육, 직업체험 등 맞춤형 자립지원컨설팅을 통해 사회진출에 따른 현장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관계자는 "그동안 아동복지가 보호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사회에 나가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립지원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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