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오름, 습지, 곶자왈 등 독특한 환경자산에 대해 식생과 복원실태 등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름은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습지는 (사)자원생물연구센터가, 곶자왈은 (사)곶자왈사람들이 모니터링 한다고 밝혔다.

이번 변화관찰 대상은 희귀·특산 식물 자생지, 생태계 등이 뛰어난 곶자왈 등 지역에 대해 식생조사 및 변화상태, 훼손여부 등을 3개 환경단체가 참여해 월 1회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오름인 경우에는 총 6개소를 대상으로 (사)제주참여환경연대에서 모니터링을 하는데 자연휴식년제 오름 4개소(물찻오름 등)와 훼손이 심한 새별오름, 용눈이 오름 지역을 자연 휴식년제 전․후 식생 변화 추이 및 복원실태 등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 모니터링 한다.

그리고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을 설치한 주요 습지 100개소에 대해 동·식물상 서식현황, 생태 교란종 유입상태 등을 조사한다.

곶자왈은 동·서부지역(조천~함덕 곶자왈지대, 구좌~성산 곶자왈지대, 한경~안덕 곶자왈지대, 애월 곶자왈지대) 곶자왈 식생조사 및 훼손 등 감시활동을 하는 한편 곶자왈의 체계적인 보전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을 (사)곶자왈사람들에 소속된 곶자왈 모니터링단에서 월 1회 이상 실시한다.

모니터링은 올 연말까지 실시하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를 해치는 위협요소가 발견될 경우 관계기관과 함께 보전관리 대책을 마련한다.

또한 모니터링을 통한 건의사항과 개선의견을 검토해 향후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박근수 환경보전국장은 “체계적인 생태계 변화관찰을 통해 제주환경자산 가치 증대와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전문가 등과 함께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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